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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파주건축문화제, 11월 29일부터 파주출판도시 개최해(고양신문 201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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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9.11.21
조회수534
새로운 도시의 풍경을 주제로 오는 12월 21일까지 열려


출판도시입주기업협의회와 파주건축문화제집행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2회 파주건축문화제(PAJU ACF)」가 

오는 11월 29일(금)부터 12월 21일(토)까지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건축가들이 생각하는 긍정적인 도시의 모습을 담은 전시 <새로운 도시의 풍경> 
파주출판도시 2단계의 완성에 즈음해 기획된 이번 전시는 ‘새로운 도시의 풍경’이라는 주제로 약 한달 간 진행된다. 

이 전시는 오랜 기간 새로운 도시환경을 만들어내려 노력한 뜻 있는 건축주들과 건축가들의 작업을 찬찬히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단지 전체를 조망하는 도시모형에서부터 단지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들이 전시된다. 

도시가 책이라면 이 전시는 새로운 도시를 탐험하기 전 만나게 되는 서문과 같다. 특히 2단계는 건축가들이 

생각하는 긍정적인 도시의 모습, 새로운 계획의 방식 그리고 치열하게 고민한 건축 계획안들로 가득 담겨있다.

 새로운 도시 풍경의 근본이 되는 필드블록의 기획의도와 아이디어 그리고 각 필드블록의 가이드라인들이 

전시되어 우리가 이 새로운 도시 파주출판도시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극영화 속 촘촘하게 기록된 도시, 영화를 통해 보는 서울 풍경의 변천
 제2회 파주건축문화제 영화프로그램은 젊은이들의 삶과 사랑 이야기를 담은 이만희 감독의 <휴일>(1968),

 김수용 감독의 <야행>(1977), 이장호 감독의 <바람 불어 좋은 날>(1980), 권칠인 감독의 (싱글즈>(2003) 등

 네 편의 극영화를 통해 1960년대 이후 서울의 공간들을 살펴본다. 작품들은 각각의 주제와 줄거리에 따라 

선별된 도시 풍경과 실내공간들을 보여주지만, 이를 통해 당대의 공간을 점유하던 다양한 삶의 단편들을 

목격하고, 환경과 일상의 상관관계, 그리고 각 시대마다의 차이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현대건축 다룬 다큐멘터리 두 편도 상영 
정다운 감독의 <한국 현대건축의 오늘>은 조성룔, 김인철, 유걸, 김승회, 조민석, 문훈, 김찬중, 와이즈 건축 등

 오늘 우리 건축계를 대표하는 건축가들(많은 이들이 오늘의 파주 1, 2단지를 만든 주역이기도 하다)의 근작을

 선정해 비평가들과 함께 조명한다. 정다운 감독과 제작자 김종신은 우리나라에서 건축다큐멘터리라는 독특한

 전문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영화인으로, 올해 개봉한 <이타미 준의 바다>로 크게 호평을 받기도 했다. 

작품 상영 후 정다운 감독이 직접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건축 작품들의 공간과 시간을 

이미지와 소리로 면밀하게 읽어낸 과정을 들어본다. <캄보디아를 지은 사람>은 크리스토퍼 롬프레 감독의

 2017년 작이다. 반 몰리반은 착토묵 국립극장, 왕립 프놈펜 대학교, 성 미셸 교회, 독립기념탑 등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기념비들을 남긴 건축가이다. 국내에는 그리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1950-60년대에 걸쳐 노로돔

 시하누크 국왕의 전폭적인지지 하에 신생 독립국의 정체성을 건축을 통해 확립하고자 한 그의 노력들은 

캄보디아 근현대사에 문화의 황금기를 선사했다. 건축가 박인수와의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건축의 

사회 문화적 영향력, 국가적 지원과 건축문화 그리고 건축가 반 몰리반의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 사회에

 갖는 현재성 등을 조명해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경기도, 파주시,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사업협동조합에서 후원하는 '제2회 파주건축문화제(PAJU ACF)' 축제에 대한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출판도시입주기업협의회 홈페이지(https://www.bookcit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문의 전화는 031-955-0035로 하면된다.
  

한진수 기자  mygoy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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