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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파주출판단지 입주 기업 "서울 방향IC설치, 시급히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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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24.03.08
조회수130

박상돈 기자(승인 2024.03.04 16:47)

자유로 진입로 연계 출구 없어 2만여 종사자 ‘퇴근 지옥’ 고충 호소

 

아시아 최고 출판문화의 요충지인 파주출판문화정보국가산업단지(출판단지)가 자유로에서 진입로와 연계된 출구 부재로 이곳 국가산업단지에 근무하는 2만여 명의 종사자들이 ‘퇴근 지옥’에서 고충을 겪고 있다.

이들의 고충은 20년 이상 지속되고 있고, 국가산업단지에 근무한다는 자부심은커녕 오히려 이직을 고민해야 하는 불안으로 근로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어 단지에서 서울 방향으로 이어지는 IC 신설이 요구되고 있다.

3일 파주시와 파주출판단지 등 기업인들에 따르면 자유로가 인접한 이곳 파주출판문화정보국가산업단지는 현재 약 800여 개 업체와 인근 신촌산업단지 등 1천여 개가 넘는 기업들이 성업 중에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서울에서 문산 방향으로 이곳 국가산업단지를 진입하는 진입로는 있으나 반대로 국가산업단지에서 서울 방향으로 진출하는 진입로는 조성되지 않았다.

국가산업단지조성 당시 이 같은 졸속 설계로 현재 입주 기업과 종사자들은 기존에 조성된 지방도와 사유지에 조성된 협소한 골목길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퇴근 시간이면 일시에 몰리는 차량으로 산업단지부터 서울 방향 자유로 진입까지 차량 정체에 이은 경적소리와 먼저 진입하려는 차량이 진입 경쟁을 벌이는 등 아수라장의 풍경에 한숨이 절로 터진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이들이 이 퇴근 지옥에서 벗어나려 발버둥치는 시간은 약 1㎞ 거리를 이동하는데 30~40여분이 소요되고 있으며 20년이 넘도록 반복 생활로 노이로제 현상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퇴근 지옥’의 이유인 이들의 불편은 이뿐이 아니다.

출판서적 납품으로 서적을 적재한 대형 트럭들의 불편은 협소한 사유도로를 이용하기에 진땀을 빼는 곤경으로 이곳 출판단지 호출은 대형트럭 기사들로부터 기피당하는 현상까지 초래되고 있다.

특히나 이곳 국가산업단지 특징상 국내 고위급 인사들이 줄지어 방문을 하는가 하면 외국 바이어들도 년 중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진·출입의 환경이 사업에도 막중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게 입주자들의 설명이다.

이러한 폐단으로 인해 국가산업단지라는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고 있다는 것이 이곳 종사자들의 원성이며 단지에서 서울 방향으로 진출하는 IC 신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실제로 이곳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국가산업단지 준공과 동시에 현재까지 회사를 운영하며 이러한 입지적 여건으로 인해 큰 불편을 겪으며 현재에 이르렀다”며 “안그래도 인력 수급이 어려운 상황인데 이런 폐단이 근로자들이 이직에 대한 대책과 바이어들이 우리 출판단지 방문 불편이 영업에도 큰 손실을 가져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이 같은 어려움도 묵묵히 견디며 현재를 맞이한 파주출판문화정보국가산업단지 800여 기업체가 대책을 세우는 이사회를 소집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돌입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상돈 기자 webmaster@pajumin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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